고 박완서의 작품은 엄청나게 흘러나와있었구나. 난 그저 드문드문 손에 꼽힐정도로의 책제목을 들어봤었다. 내가 책에 참 소홀했었나 싶다. 세상에 책은 어마어마하니 내가 평생 몇권의 책을 읽고 기억할 수 있을까. 난 참 세상에 무심한것일까. 대체 어떤 책을 읽어야 내 가슴깊에 새길수 있을까.
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. 난 요즘 몇몇권의 책을 읽으며 감히 스스로 내 맘에 점수를 줘가면서 기억해가고있다.
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의 내용은 왠지 씁쓸하면서도 결말이 어찌나 다행인지 맘을 쓸어내렸다. 하마터면 정말 슬플뻔했다. 나도 엄마이기때문일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