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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의 별. 최문정 장편소설

#소근소근 책읽기

by [롯벨] 2018. 1. 18. 22:3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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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아빠의 별>
무뚝뚝한 아빠.
그래 내 아빠도 그랬었다. 나이가 드시면서 내게 말씀하셨다. "아빠 곁에 1년 같이 보내다가 시집가라."
난 내 사랑이 먼저였고 내 삶이 우선이였다. 대수롭지 않은 흘러가는 이야기일뿐이였다.
하지만 내 머리카락이 하얗게 올라오며 난 다시 되새겨본다. 그것이 무뚝뚝한 아빠의 사랑 표현법이 였구나.

하지만 이젠 괜찮다. 내가 나이가 들고 철이 조금은 들면서 부모님을 돌아보듯 아빠는 어느덧 내 곁에 한걸음 더 가까이 와계심을 난 느낀다.
언젠가는 친정을 방문하고 내집에 오려 나서는데 아빠가 내 등을 토닥이며 말씀하신다.
"사랑한다 막내야"
난 대답을 하지 못했다.
하지만 후회하진 않는다. 내 아버진 건강하시고 난 종종 방문할것이고 표현할수 있는 날은 많으니 서서히 나고 한걸음씩 다가가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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